#1 코바늘 뜨개질(crochet) 이란?
안녕하세요.
날씨가 쌀쌀해지면 꼭 생각나는 취미생활이 있습니다.
바로 뜨개질입니다. 일반적으로 뜨개질이라고 하면 대바늘을 이용한 목도리 뜨기를 많이 떠 올리실 텐데요.
오늘 소개할 뜨개는 코바늘을 이용한 뜨개질입니다.
대바늘은 실로 만든 고리와 고리를 이어 사슬같이 편물을 만드는 것인데 코바늘은 실에 실을 감아 기둥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같은 면적의 편물을 만든다면 대바늘보다 편물의 두께가 두껍고 소요되는 실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훨씬 견고하며 신축성도 덜해 모양 유지가 잘됩니다.
이런 특성 때문인지 소품 및 생활용품을 만드는 뜨개 방법으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그라마에서 보면 TV커버, 소파커버, 전자레인지커버등 각족 가전제품의 커버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얇은 레이스 코바늘을 이용해 섬세한 레이스, 복잡한 모양과 형태 뜨기에 유리하며 곡선과 직선 형태를 모두 자유자재로 가능하기에 입체적인 인형이나 액세서리 등은 코바늘 뜨기가 비중이 높습니다.
#2 코바늘 뜨개질(crochet) 뜨개실의 종류
뜨개실은 실의 굵기에 따리 극세사, 세사, 중사, 태사, 극태사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굵기에 따른 분류 이외에도 사용되는 실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뜨개실의 선택에 따라 편물의 모양과 내구도, 촉감이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뜨개질로 어떤 완성품을 만들지에 따라 적합한 실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의 소재에 따른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면실:면으로 만들어져 탄성이 없지만 먼지가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굵기가 다양하며 단단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울실:양모로 만들어졌으며 따뜻하고 촉감이 좋지만 털이 날리고 품질에 따라 가격이 비싸며 세탁관리가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3. 아크릴실:아크릴로 만들어졌으며 가볍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수세미 실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4. 마실:대마, 아마, 황마 등에서 뽑아낸 식물성 실입니다. 원료에 따라 이름과 특성이 조금씩 다르지만 통기성이 좋은 공통점이 있어 주로 여름옷이나 모자, 소품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5. 패브릭실:원단으로 만들어진 굵은 실이며 티셔츠얀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안에 솜을 넣어 도톰하게 만들기도 하고 실이 굵어서 뜨개질하기는 좋으나 결과물의 무게가 무거울 수 있습니다.
6. 혼방실:울+아크릴, 면+폴리, 면+아크릴 등 두 종류 이상의 실을 섞어 만든실을 총칭합니다. 두 종류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살려서 만들었기 때문에 가장 많이 쓰이는 실입니다.
#3 코바늘 뜨개질(crochet) 시작하기
겨울철에 목도리 뜨기를 시작으로 대바늘 뜨기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바늘의 경우 겉뜨기, 안뜨기로 비교적 쉽게 목도리를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코바늘도 짧은 뜨기나 한길긴뜨기 만으로도 만들 수 있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 코 늘이기, 코 줄이기만 익힌다면 코바늘 뜨기를 거의 다 배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또는 어머니에게 많이 배웠지만 요즘은 유튜브를 통해 배우기도 합니다. 무료로 예쁜 영상과 친절한 설명을 포함해 기초부터 알려주는 유튜버가 많아 배우기가 참 쉬워졌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뜨개방이나 뜨개공방에서 유료수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 네이버 카페나 밴드등의 동호회에 가입해서 어려운 부분을 질문해 답변을 듣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경로로 뜨개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실과 바늘이 있다면 비용이 들지 않는 유튜브를 추천드립니다.
크기가 크지 않고 복잡해 보이지 않는 수세미, 액세서리, 가방, 모자 등에서 하나를 골라서 처음에는 좀 어렵겠지만 하나만 완성하고 나면 점점 쉬워질 것입니다.
실과 바늘을 고르기 어렵다면 입문자용 패키지를 추천드립니다.
검색을 통해 작품을 고르면 도안과 필요한 실과 바늘 등의 도구, 동영상 강좌를 제공하는 다양한 난이도의 패키지를 구매하시면 재료와 강의를 한 번에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코바늘 뜨개질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셨나요?
이 계절에 어울리는 손뜨개 취미로 따뜻한 겨울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